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주의, 채소는 잘 씻고 육류는 반드시 익혀

세이프코리아뉴스 | 기사입력 2020/06/26 [10:30]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주의, 채소는 잘 씻고 육류는 반드시 익혀

세이프코리아뉴스 | 입력 : 2020/06/26 [10:30]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덥고 습한 여름철에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특히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채소류는 충분히 세척하고, 육류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조리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15~’19년) 계절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6월부터 9월까지 총 9,508명(총 10,444명의 91%)의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한 장소로는 학교급식소(60%), 학교 외 집단급식소(16%), 음식점(8%) 순이었으며, 주요 원인식품은 채소류, 육류 등으로 조사되었다.


 
 
   <시설별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발생 현황
     최근 5년(‘15~‘19년)누적>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원인식품
       최근 5년(‘15~‘19년)누적> (불명 제외)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 육류, 해산물, 계란 등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
 -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2시간 이내) 섭취
○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실시
 - 세척‧소독한 채소 등은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냉장보관
○ 수산물이나 육류 또는 이를 사용한 식기를 씻을 경우 주변에 날것으로 섭취하는 채소나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
 - 칼·도마로 의한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용, 해산물용, 채소류용으로 구분 사용하기
○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 씻기
○ 폭염 기간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채소를 그대로 제공하기보다는 가급적 가열·조리된 상태로 제공하기

한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 2012년부터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해 식중독균 모니터링을 전국단위로 실시하고 분리된 식중독균을 분석한 결과, 수집된 병원성대장균 531주* 가운데 장병원성대장균 282주(53%), 장출혈성대장균 151주(28%), 장독소성대장균 84주(16%), 장흡착성대장균 14주(3%) 순으로 나타났다.

* 주: 순수하게 분리하여 배양된 단일 집락 

수집·분리된 식중독균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한 식중독 원인규명 및    체계적인 추적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병원성대장균 특성
ㅇ분류: 장출혈성대장균, 장독소형대장균, 장침입성대장균, 장병원성대장균, 장관흡착성대장균
ㅇ생육환경
    -성장가능 온도 7~46℃(최적온도 35~40℃), 성장가능 pH 4.4~9.0(최적성장 pH 6.0~7.0)
    -산소가 있거나 없거나(호기성·혐기성 상태) 모두 성장 가능,
     최저 수분활성도 0.95(최적 0.995)
ㅇ감염 연령: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
ㅇ증상: 설사, 복통(잠복기 1~8일)
ㅇ오염경로: 오염된 용수로 세척, 생산자의 비위생적 처리, 다른 식품으로 인한 교차오염, 분변에 오염된 육고기 등


 

식약처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실천하고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재료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safe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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