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행불자 반드시 찾겠습니다", 6일부터 4주간 유전정보 분석

조순익 기자 | 기사입력 2020/07/02 [11:42]

광주시 "5·18행불자 반드시 찾겠습니다", 6일부터 4주간 유전정보 분석

조순익 기자 | 입력 : 2020/07/02 [11:42]

광주광역시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과대학 법의학연구실)과 함께 5·18행방불명자(이하 ‘5·18행불자’) 가족 찾기를 위해 7월부터 혈액 채취와 유전자 분석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5·18행불자 가족 중 혈액 채취를 신청한 36명을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4주 동안 혈액을 채취한 후 유전자 분석을 할 계획이다.

 

유전자 분석 결과는 발견된 유골의 유전자 정보와 비교 분석해 행불자 가족을 찾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옛 광주교도소 내 무연고 합장묘에서 신원 미상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곧바로 5·18행불자 가족 찾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전국 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국적으로 행불자 가족의 참여를 독려한 결과, 지난 529일까지 최종 36명이 접수했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진상규명 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한 6개 과제에 5·18행불자가 포함돼 있다이는 국가적·역사적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발전된 과학기술을 활용해 한 분이라도 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01년부터 2018년까지 5차례에 걸쳐 ‘5·18행불자 가족 찾기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54가족 334명에 대한 혈액 정보를 확보하고 전남대학교 법의학교실에 보관하고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광주광역시 5·18선양과 5·18진실규명지원팀(062-613-1350~2)으로 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전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