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남부 한달째 폭우 사망·실종 121명 피해액 7조원, 1938만명 이재민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07/07 [11:37]

中남부 한달째 폭우 사망·실종 121명 피해액 7조원, 1938만명 이재민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07/07 [11:37]

▲ 중국 남부 한달째 폭우....사망·실종 121명, 피해액만 7조원 (C)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중국 남부 지역에 한달 넘게 폭우가 쏟아져 현재까지
12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지난달 30일 기준 중국 전국 평균 강수량은 293.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5일 관영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중국 26개 성·시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1938만명으로 이 중 12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가옥 17천만 채가 붕괴했고, 875천명이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 또한 농경지 156가 물에 잠기는 등 4164천만 위안(7679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전국 9개 현()이 역대 일일 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하고, 창장(長江) 일부 지류는 1951년 이후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중국 방재총국 관계자는 "현재는 남부지역에 폭우가 내렸지만, 중국의 78월 강수 상황은 북부 지방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황허(黃河) 중상류 지역에도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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