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핵심 이념인 성리학을 보급하고 구원한 정읍 무성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았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7월 6일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무성서원을 포함한 9개 서원을 엮어‘한국의 서원’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그중에서도 무성서원은 흥선대원군의 대대적인 서원 철폐령 속에 살아남았던 전라북도 유일의 서원으로 1968년 사적 제166호로 지정됐다.
시는 대한민국의 문화재를 넘어 세계의 문화유산이 된 무성서원의 활용과 관리 방안 등 후속 조치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유네스코의 등재 기준을 준수하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인지도와 활용도는 물론 서원의 본래 모습과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시는 다양한 홍보 채널 확보와 함께 무성서원을 활용한 사업과 공연ㆍ강좌ㆍ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향교와 서원 본연의 교육 기능을 살리는 동시에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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