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현장 위험 무릅쓰고 딴 사람 생명 구한 2명에게, 소방청 '의인상'

박찬우 기자 | 기사입력 2020/08/15 [11:06]

수난 현장 위험 무릅쓰고 딴 사람 생명 구한 2명에게, 소방청 '의인상'

박찬우 기자 | 입력 : 2020/08/15 [11:06]

소방청은 수난사고 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이 도착하기 전에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시민 영웅 2*에게‘119의인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 119의인상 수상자 : 이제권(, 43), 이경한(, 41)


표창장은 812일 서울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 수여


소방청이 개청되면서 2018년에 제정한‘119의인상은 소방안전과 관련하여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한 국민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12번째 119의인으로 선정된 이제권씨는 올해 614일 부산 연제구 온천천 시민공원에서 발을 헛디뎌 급류에 빠진 시민을 발견하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하였다.


당시 현장은 사고 직전까지 내린 호우로 물이 불어난 상태에서 유속도 빨라 위급한 상황이었다.


13번째 119의인인 이경한씨는 올해 624일 서울 한남대교 북단 한강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물속으로 들어가 둔치까지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구조된 사람이 의식은 있었으나 물을 많이 흡입해 계속해서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위급했던 상황이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누구든지 위험에 처할 수는 있지만 사람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행동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이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19의인상의 제정 취지라고 말하고, 앞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청은 그동안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11명에게‘119의인상을 표창한 바 있으며, 이번까지 총 13명을 표창했으며, 의인상 수상자는 소방청 홈페이지 119의인코너에서 볼 수 있다.


원본 기사 보기:safe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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