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누드비치 140명 코로나19 집단 감염, “옷은 벗고 마스크 착용”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08/27 [10:20]

프랑스 누드비치 140명 코로나19 집단 감염, “옷은 벗고 마스크 착용”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08/27 [10:20]

▲ “옷은 벗고 마스크는 착용”....佛 누드비치 140명 집단감염 (C)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프랑스 남부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누드 비치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프랑스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누드 리조트 카프다드에 머물었던 손님 140여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 리조트에 현재 머물고 있는 손님 95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리조트에 방문했다가 집으로 돌아간 50명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리조트 측은 지난주 4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시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아직 310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분석 중이어서 감염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카프다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누드 비치로 유명하다. 휴가철에는 하루 4만여 명이 몰릴 정도다. 리조트 내 음식점?상점?우체국?은행 등을 방문할 때도 탈의해야 한다.

프랑스는 지난달 20일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게 벌금 135유로(185000)를 부과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누드 휴양지의 코로나19 감염률이 일반 장소보다 4배나 높다.

미국의 일부 누드 비치와 리조트들은 방문객들에게 옷은 벗고 다녀도 마스크는 착용하라고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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