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홍준표 전 대표는 총선 직후 비대위원장 후보군이 거론될 때부터 김 위원장을 저격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노태우 정권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김 위원장을 향해 페이스북에서 "뇌물 전과자, 개혁의 대상", "개혁팔이로 이당 저당 오간다" 등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서 "끝없는 인내와 굴종을 견디며 정상에 오른 사마의에 흠뻑 빠져 있다"고 말했다. 선별 복당이 시작되면서 자신의 복당 과정이 험난할 것이라고 판단해 인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측은 비대위원장 하마평이 나오던 당시 홍 전 대표의 비판에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부인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김종인 대망론도 무소속 3인방의 복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지난 4월 복당 신청 당시 권 의원과 달리 홍 전 대표와 김 의원은 잠재적 대선 후보군으로 꼽힌다. 당내 한 재선의원은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속내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잠재적 대선주자인 홍준표, 김태호 의원이 아무래도 부담스럽지 않겠냐"며 말했다.
20대 총선 직후 2016년 6월 당시 새누리당은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 7명(유승민?윤상현?강길부?주호영?안상수?장제원?이철규)을 두 차례로 복당시켰다. 당내 화합을 위해 7명 전원을 조건 없이 복당시킨 것이다.
한편, 리더스포럼 단톡방(21일 현재 537명)에서 홍사모 일부 지지자들이 들어온 이후 지난 1주일동안 홍 의원 지지자들과 아닌 사람들과의 과격한 언쟁으로 욕설까지 오고간 상태로 보수가 결집하자고 만든 단톡방에서 싸우지 말라며 나가라고 3차례 정중히 요청해도 나가지 않고 개설자에게 “ㄱㅅㄲ(개새끼를 지칭속어)”, “쓰레기” 등 심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하여 개설자는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또한 개설자는 욕설한 사람이 전 단톡방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고 나가는 것으로 당부하였으나 욕설을 한 당자자는 대화방에서 나가있고 일부 홍사모 사람들은 “고소가 되지 않는다” 등 말장난 중이다. 단톡방 개설자는 “보수가 결집하여 좀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일부 사람들의 막말, 욕설 등으로 홍준표 의원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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