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상습 체납자 상위 100명 체납액 1조원넘겨, 최고 도박업 1632억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10/15 [10:01]

고액·상습 체납자 상위 100명 체납액 1조원넘겨, 최고 도박업 1632억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10/15 [10:01]

▲ 고액 체납자 ‘최고 1,632억’.... 상위 100명 체납액 1조넘겨 (C)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지난해 고액·상습 체납자 상위 100명이 미납한 세금이 11천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흥 (전북 익산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의원이 12일 국세청에서 받은 ‘2019년 개인 고액·상습 체납 현황에 따르면 작년 상위 체납자 100명이 내지 않은 세금은 총 1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고액·상습 체납액의 28.7%를 차지하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464억원(29)으로 가장 많았고 502,939억원(31), 602,057억원(19) 등 순이었다.

체납액 상위 10명을 보면,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총 4,367억원이었다.

온라인 도박 운영을 하고 있는 개인이 1,632억을 체납하며 체납최고액을 기록했다. 부동산임대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4명이나 포함됐다.

김 의원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추적 조사를 강화하고, 성실 납세를 유도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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