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하천 으뜸 청소부 다슬기 종패 방류, 60만마리 3개 시군에 무상

박광희 기자 sv5@ | 기사입력 2020/10/26 [10:00]

전북 하천 으뜸 청소부 다슬기 종패 방류, 60만마리 3개 시군에 무상

박광희 기자 sv5@ | 입력 : 2020/10/26 [10:00]

▲ 도내 3개 시·군 하천에 다슬기 종패 60만 마리 방류 (C) 박광희 기자 sv5@

|박광희 기자|sv5@daum.net전북=전북도가 내수면 수생태계에서 분해자 역할을 하는 다슬기 방류로 생태계 균형 회복과 함께 어업인의 소득향상을 도모한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도내 내수면 수산자원 확대와 생태계 회복의 일원으로 자체 생산한 다슬기 종패 60만 마리를 오는 263개 시·군 하천에 무상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류하는 다슬기 종패는 올해 6월 섬진강 수계에서 성숙한 어미를채집 후, 민물고기연구센터 내에서 온도 자극에 의한 자연 산출로얻은 어린 개체(각고 0.1)를 약 4개월간 사육관리를 통해 각고 0.7cm 이상으로 성장시킨 건강한 종패이다.

다슬기는 2급수 이상의 깨끗한 수질에서만 서식하며 자갈 및 암석으로 이루어진 강, 계곡 등에 널리 분포하면서 퇴적 유기물과 이끼류, 동물의 사체 등을 섭취하는 등 하천 내 청소부로 내수면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담당한다.

이러한 다슬기는 아미노산이 많고 간 기능을 돕는 해독작용과 함께다양한 조리법 활용이 가능하여 담수 패류 중 가장 경제성이 높지만, 생활 하수, 농약 등의 수질오염과 환경변화, 약리 효능의 전파에 따른 남획 등으로 최근 자원량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전병권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하천에 723만 마리를 무상 방류해 하천 정화,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선 만큼, 앞으로도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자원증강 및 생태계 회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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