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8일 오후 2시 시민참여예산 '집콕한마당', 우수 제안사업 발표

김정화 | 기사입력 2020/10/27 [14:31]

고양시 28일 오후 2시 시민참여예산 '집콕한마당', 우수 제안사업 발표

김정화 | 입력 : 2020/10/27 [14:31]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오는 28일 14시부터 15시 30분까지 매해 시민중심의 대형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하던 ‘고양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을 행사장 총 21개소를 온라인으로 연결한 방식으로 개편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생중계와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다원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하는 ‘고양시 시민참여예산 집콕 한마당’은 일산호수공원 꽃전시관 북 카페를 메인 행사장으로 하고, 시 전체 39개 동 행정복지센터 중 선별된 거점 행사장 20개소와 온라인 참여자까지 다자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상된 온라인 시민참여형 행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며 온라인만으로는 온전히 느낄 수 없는 현장열기까지 함께 담아내기 위한 시의 고민이 담겼다.”며 “행사명에 온택트(Ontact) 방식을 함께 드러내는 ‘집콕’이라는 명칭도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민참여예산 시민 제안사업 소개가 이루어질 꽃전시관 본 행사장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제4기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제안사업 발표자 등 20여명이 참석하고 거점 행사장 20개소에는 사전에 동별로 모집한 지역주민과 지역회의 위원 등이 30명 이내로 참석해 총 600여명이 분산 배치되어 오프라인으로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행사 당일 고양시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로 송출되어 오프라인 사전접수를 하지 못한 고양시민 누구나 ‘집콕’으로 실시간 방청 및 유튜브 채팅창 url을 통한 투표참여가 가능하다.

 

행사의 주된 내용은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접수된 시민 제안사업에 대한 소개와 실시간 시민투표를 통한 우선순위 선정 및 시상이다.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총 300건에 달하는 시민 제안사업 중 사업부서의 검토결과를 고려해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우수 제안사업 10건을 선정했다. 이날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실시간 투표를 거쳐 최종 우선순위가 선정되고 사업 순위별로 최대 30만원까지 고양페이가 차등 지급된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무대공연 대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랜선 응원 퍼포먼스’ 등을 선보여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천광필 기획조정실장은 “한데 모여 진행하던 행사를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간의 단절을 일부 해소하고 희망을 메시지를 전달하고자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집콕 한마당 행사를 통해 시민의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이로 인해 우리 지역의 생활밀착형 사업은 물론 고양시 전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양질의 제안사업까지도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0년 6월말까지 주민참여예산으로 접수된 300여건의 시민 제안사업은 현재 사업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고양시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의 심의 등을 마치고, 이를 토대로 오는 11월 중 조례상 기구인 ‘참여예산 조정협의회’의 검토·심의를 거쳐 2021년도 고양시 예산안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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