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등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4건 추가 확진

김정화 | 기사입력 2020/12/09 [11:51]

오산 등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4건 추가 확진

김정화 | 입력 : 2020/12/09 [11:51]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경기 오산(황구지천), 충남 논산(노성천), 전남 함평(고막원천), 경북 경주(형산강)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127일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지난 1212일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황구지천, 노성천, 고막원천) 및 분변(형산강) 시료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장면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해당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를 조류인플루엔자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방역 강화조치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101일 이후 19)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가금농가는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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