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 등 美에 50억 달러 추가 투자" 정의선 바이든에 깜짝 선물

이재포 | 기사입력 2022/05/23 [10:45]

"로보틱스 등 美에 50억 달러 추가 투자" 정의선 바이든에 깜짝 선물

이재포 | 입력 : 2022/05/23 [10:45]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미국 백악관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한 데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2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면담한 자리에서 미국 로보틱스 등 분야에 50억 달러(약 6조3650억 원)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영어 연설을 통해 "오늘 저는 우리의 미래 사업과 관련된 추가 투자를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까지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5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추가로 밝히면서,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1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를 하게 됐다.

그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있는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우리는 또한 2030년까지 40~50%의 전기자동차(EV)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날 미국 조지아주(州)에 6조3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설과 배터리셀 공장 투자 등 전기차전용 생산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사전면담 15분, 연설 15분, 행사 후 면담 15분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대통령과 방미 사절단으로 동행해 미 대통령을 만났지만, 단독으로 만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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