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평가 부정 51.9%, NATO 외교 성과없다 47.4-성공적 39.1%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2/07/06 [10:13]

尹 국정평가 부정 51.9%, NATO 외교 성과없다 47.4-성공적 39.1%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2/07/06 [10:13]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 결과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수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즉 취임 2달이 안 된 상황에서 ‘안티 윤석열’ 수치가 50%를 넘는다는 것은 국민 과반으로부터 민심이 멀어지고 있음을 뜻한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이하 한사연)는 4일 “TBS의뢰로 7월 1일~2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2.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9%로 나타나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고 발표했다.

▲ 도표제공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C)

이날 한사연이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는 지난 조사에 이어 긍-부정 평가 역전이 지속되고 긍-부정평가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모양새다. (지난주-0.6%p→이번주-9.1%p). 또한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도 더불어민주당 35.6%-국민의힘 40.9%로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다.(16.7%p→12.9%p->5.3%p)

▲ 도표제공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이날 한사연은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정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여권 내부 갈등’ 때문이라는 응답이 24.5%로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히고 이어 “‘고물가 등에 대한 경제대책 미흡’(21.4%) 등이 뒤따랐다.

이어 ‘노동시간제 등 주요 정책에 대한 대통령과 부처 간 혼선에 따른 정책불 안’(15.6%), ‘공무원 피격사건 등 이전 정부에 대한 의혹 제기 및 보복수사 논란 때문’(15.4%), ‘조용한 내조를 뒤짚은 대통령 부인의 행보’(13.8%)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 도표제공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편 이날 한사연은 “윤 대통령의 첫 다자간 외교 활동인 NATO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성과가 없었다’는 부정 평가가 47.4%, ‘성과가 있었다’는 긍정 응답이 39.1%로 조사되었다(8.3%p 격차)”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임에도 ‘성과가 없었다‘는 의견이 47.4%로 ‘성과가 있었다’는 의견(39.1%)에 비해 오차 범위 밖의 우세를 보여 국민정서 전반이 외교성과 미흡을 꼽고 있음이 보인다.

특히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서울(53.4%)·대전/세종/충청(54.2%), ▲화이트칼라(60.6%)·블루칼라(50.8%) 층등 지;난 선거에서 윤 대통령이 높은 득표율을 보인 계층도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30대(56.7%)·40대(61.8%), ▲진보성 향층(83.3%), ▲민주당 지지층(83.1%), ▲이재명 투표층(81.1%)에서 부정평가가 많았다.

▲ 도표제공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반면 ‘성과가 있었다’는 의견은 ▲60세 이상(52.8%), ▲대구/경북(54.6%), ▲자영업(48.3%)·가정주부(48.2%), ▲보수성향층(65.4%), ▲국민의힘 지지층(77.8%), ▲윤석열 투표층(72.7%)에서 많았으나 대선 득표율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또 ▲중도층에서는 ‘성과가 없었다’ 47.5%-‘성과가 있었다’ 38.2%로 전체적인 흐름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는 결국 이번 외교성과에 대해 전반적으로 국민들이 낮은 평가를 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정치성향은 보수 32.9%-중도 34.7%-진보 24.6%였다. 지난 조사(6월27일 공표)에 비교하면 보수성향층은 4.1%p 감소한 반면, 중도층은 3.3%p 늘었다. 진보성향 응답률도 소폭 늘었다.

이번조사는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 으로 7월 1~2일 이틀간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로 추출한 무선 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1%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에 있다.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