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9.0%로 3주 만에 다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그동안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에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20%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정당지지율이 모두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29.0%가 긍정평가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5%p 상승한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0%로 2%p 하락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앞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주 간 외교 논란과 비속어 파문 등으로 취임 후 최저치까지 떨어졌으나 3주 만에 반등했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6%), 70대 이상(59%) 등에서 가장 많았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2%를 기록했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3%, 중도층 22%, 진보층 10%다.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1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9%), 전 정권 극복(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 국방/안보(이상 5%), 공정/정의/원칙(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외교(1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발언 부주의, 소통 미흡(이상 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5%), 직무 태도, 독단적/일방적(이상 4%), 인사(人事)(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0%,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50% 내외,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며 그 외 연령대에서는 양당 차이가 크지 않다. 20대의 49%는 무당층이었으며 무당층 비율은 올해 처음으로 30%를 기록, 연중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부산울산경남의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0%로 전주대비 4%P 상승했고, 민주당은 26%로 전주대비 10%P가 빠졌다. 정의당은 1% 지지율에 그친 반면, 무당층이 31%나 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보다 더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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