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30% 부정62% 5주째 비슷, 한국갤럽 설문

김시몬 | 기사입력 2022/11/26 [10:50]

尹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30% 부정62% 5주째 비슷, 한국갤럽 설문

김시몬 | 입력 : 2022/11/26 [10:50]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은 11월 4주차(22~24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올라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0%가 긍정 평가했고 6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도 1%포인트 증가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0월 이후부터 30%선 내외에서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 순방과 빈 살만 왕세자의 정상회담 등의 외교행보와 MBC기자 전용기 탑승배제 논란과 도어스테핑 중단 등이 동시에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19% 대 부정 68%), 30대(20% 대 72%), 40대(21% 대 76%), 50대(28% 대 68%), 60대(45% 대 50%), 70대 이상(55% 대 35%) 등이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40대에서 7%포인트 올랐다.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를 놓고는 주식 시장과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시행을 늦춰야 한다 41%,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하는 조세 형평성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해야 한다가 43%로 팽팽했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34% 대 부정 62%), 경기/인천(24% 대 66%), 충청권(32% 대 62%), 부산/울산/경남(37% 대 55%), 호남권(13% 대 79%), 대구/경북(47% 대 47%) 등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서울에서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6%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7%), 70대 이상(55%)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 40대(76%)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6%, 중도층 23%, 진보층 9%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04명, 자유응답) 외교(20%), 전반적으로 잘한다(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공정/정의/원칙, 경제/민생, 국방/안보(이상 5%), 주관/소신(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626명, 자유응답)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9%), 소통 미흡, 외교(이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7%), 언론 탄압/MBC 대응(6%),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5%),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최근 5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와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는 거의 없고, 대통령 직무 평가 이유만 달라졌다.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와 경제,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스타일과 언론 탄압 관련 언급이 늘었다. 대통령 지지층에게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필두로 한 대외 경제 협력 행보가, 부정 평가자들에게는 대통령실의 MBC를 비롯한 언론 대응 등이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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