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1월 2주차(10~12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해 지난주까지 이어진 상승세가 꺾였다고 1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5%가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은 지난주까지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하락하면 긍정, 부정평가 격차는 다시 20%대로 커졌다. 이는 윤 대통령의 신년사, 신년업무보고, 신년인사회 등의 이벤트효과의 영향이 약해지고 북한 무인기 정부대응 부실문제 등이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평가 22% 대 부정평가 59%), 30대(25% 대 69%), 40대(21% 대 72%), 50대(29% 대 66%), 60대(58% 대 37%), 70대 이상(59% 대 30%) 등이었다. 지난주 조사50대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36% 대 부정 55%), 경기/인천(30% 대 59%), 충청권(36% 대 55%), 부산/울산/경남(44% 대 48%), 호남권(11% 대 85%), 대구/경북(51% 대 41%) 등이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PK와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1~5%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6%), 60대 이상(50%대 후반)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 40대(72%)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1%, 중도층 29%, 진보층 1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47명, 자유응답) 공정/정의/원칙,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9%), 국방/안보(8%), 노조 대응(7%), 결단력/추진력/뚝심(6%), 부동산 정책, 전 정권 극복, 변화/쇄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68명, 자유응답)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2%),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소통 미흡(이상 10%), 독단적/일방적(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통합·협치 부족(5%), 국방/안보, 공정하지 않음, 인사(人事),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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