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의 UAE 적은 이란 발언은 단세포적 편향 외교" 이재명 대표

18일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발언

김시몬 | 기사입력 2023/01/19 [10:33]

"尹대통령의 UAE 적은 이란 발언은 단세포적 편향 외교" 이재명 대표

18일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발언

김시몬 | 입력 : 2023/01/19 [10:3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해 "기초적인 사리 판단도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발언을 외교 참사로 지칭하고 "근거 없이 이란을 겨냥해 적대적 발언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UAE를 난처하게 만들고 이란을 자극하는 매우 잘못된 실언"이라며 "이란 관계가 악화되면 현지 교민은 물론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우리 선박도 적잖은 곤경을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초적인 사리 판단도 못한다"며 "동북아 국제질서가 2차 대전 이후 최대 격동을 맞는 이런 때일수록 국익을 최우선으로 치밀한 실용적 안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순방만 나가면 국민이 걱정해야 하는 기가 막힌 상황이 더 벌어지지 말아야 한다"며 "변명, 핑계, 남 탓으로 일관하는 잘못된 행태부터 바로 잡으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이 대표는 어제 종료된 10.29 참사 국정조사의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성역 없는, 독립적인 진상조사와 책임자의 엄정한 문책을 위해 다시 국회가 나설 때가 됐다"며 "주권자가 부여한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