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개편 구상 없다, 윤대통령 탈당 없어야" 김한길 정계개편론 일축

김시몬 | 기사입력 2023/02/08 [10:37]

"정계개편 구상 없다, 윤대통령 탈당 없어야" 김한길 정계개편론 일축

김시몬 | 입력 : 2023/02/08 [10:37]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7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및 정계개편설에 "윤 대통령이 탈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는 국민통합위원장의 직에만 충실할 뿐, 정계 개편과 관련한 어떤 만남도 가진 적이 없고, 어떤 구상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각종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차기 국민의힘 대표에 안철수 의원이 선출된다면 윤 대통령이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윤 대통령이 레임덕(권력누수)에 빠질 위험이 있기에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신 변호사의 정계 개편설에 정치권의 시선은 김 위원장에게 쏠렸다. 김 위원장은 창당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로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에 관여해 17대 총선 대승에 기여했고, 2014년엔 안철수 의원과 손을 잡고 진보?중도 빅텐트 새정치민주연합을 공동 창당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를 맡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제3지대 정당 창당을 위한 전초기지인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안철수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경우, 윤 대통령이 탈당한 뒤 정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며 "김한길 전 대표가 역량을 발휘하실 것으로 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처음 정치에 입문할때부터 윤 대통령의 책사로 불렸으며 지금은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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