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평가 긍정24% vs 부정67%, 취임 2주년 기준 역대 최저

김시몬 | 기사입력 2024/05/11 [10:56]

尹대통령 국정평가 긍정24% vs 부정67%, 취임 2주년 기준 역대 최저

김시몬 | 입력 : 2024/05/11 [10:56]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4%를 기록해 제6공화국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2주년 지지율 중 가장 낮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67%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4월 4주)와 차이가 없었고, 부정 평가는 2%p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1%), '의대 정원 확대'(7%),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15%), '독단적/일방적'(7%), '외교'(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의대 정원 확대', '거부권 행사', '통합·협치 부족', '부정부패/비리',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긍정 20%, 부정 70%) △인천·경기(25%, 67%) △대전·세종·충청(22%, 65%) △광주·전라(7%, 83%) △대구·경북(37%, 57%) △부산·울산·경남(31%, 60%) 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만 긍정 평가(57%)가 부정 평가(30%)보다 많았다. 20~50대까지는 긍정 평가는 10%대에 그쳤다. 6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38%, 부정 평가가 54%였다.

갤럽은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 24%는 제6공화국 출범 후 재임한 대통령들의 취임 2주년 지지율 중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는 1990년 2월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기록한 28%가 최저치였다. 취임 2주년 무렵 국정 지지율은 김대중 전 대통령(49%), 문재인 전 대통령(47%), 이명박 전 대통령(44%), 김영삼 전 대통령(37%), 노무현 전 대통령(33%), 노태우 전 대통령(28%), 윤 대통령(2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화한 8910명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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