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 22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소집해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주말인 이날까지 상임위 구성 협상에 실패했다.
우 의장이 여야 원내대표에게 원 구성을 위한 회동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이 "중립적 국회 운영을 기대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여야 간 협의가 불발되자 우 의장은 민주당 요구대로 10일 본회의를 열어 11개 야당 몫 상임위 위원장 선출 안건을 의장 직권으로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우 의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의장 입장에서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국회법 절차를 지키기 위해 내일(10일) 처리하는 것이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 의장 측은 국민의힘이 상임위 구성안을 제출하지 않았지만, 위원 배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일단 원 구성을 해놓고, 향후 국민의힘의 사보임 요구를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재배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관례상 원내 2당과 여당 소속 의원이 맡아온 법사위·운영위 위원장에 당내 강성 친명계로 분류되는 정청래 최고위원과 박찬대 원내대표를 지명했다.
국회법에는 첫 본회의(5일) 후 3일 이내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강행 규정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합의 정신에 의해 국회를 운영하라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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