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태극전사 맞대결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후배팀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태극전사 셔틀콕 맞대결'에서 선배팀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원호는 3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을 불러 구토할 정도로 투혼을 발휘했다.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8위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 조는 세계 랭킹 2위 서승재(27·삼성생명)-채유정(29·인천국제공항) 조를 2-1(21-16 20-22 23-21)로 이겼다. 김원호와 정나은은 한국 대표팀 선배인 서승재와 채유정을 상대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더니 1세트를 가져갔다. 이후 두 세트 연속으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서승재와 채유정은 18-20으로 뒤진 3세트 막판에 연속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지만, 매서운 공격으로 내리 점수를 따낸 김원호와 정나은이 결승으로 향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김원호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이겼는지 잘 모르겠다"며 "경기 막판에는 자꾸 헛구역질이 나오더라. 코트에서 뛰다 토할 것 같아 심판을 불렀다. 운동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털어놨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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