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2기 체제, 김경수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고려할 듯" 장경태 의원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8/15 [10:58]

"이재명2기 체제, 김경수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고려할 듯" 장경태 의원

장서연 | 입력 : 2024/08/15 [10:58]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왼쪽 네번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이재명 2기 지도부'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지명'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장 의원은 13일 YTN '뉴스ON'에서 "2년간 이재명 대표 지도부에서 일하면서 느낀 것은 아주 획기적이고 참신한 결단을 많이 내리는 분"이라며 "김경수 전 지사가 마음의 준비가 된다면 지명직 최고까지도 아마 이재명 전 대표가 고려하고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재명 전 대표가) 정치적 역할과 통로를 열어줄 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김 전 지사가 활약할수록 민주당 입장에서는 좋은 것 아니겠나.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 싫어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더 보란 듯이 적극적 역할, 지명직 최고위원까지도 고려하리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김 전 지사 복권에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장 의원은 "김 전 지사가 빠르게 정계 복귀해 여러 정치적 활동을 충분히 또 영남의 여러 지역 발전을 위해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아마 그런 부분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짚었다.

그는 다만 김 전 지사가 당내에서 비명(비이재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전혀 그럴 가능성이 없다"며 "김 전 지사가 정치적 역량이 충분한 분이고, 역할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저희가 이번 총선 과정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의견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영남에서는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던 것 같다. 그래서 민주당의 영남 구심점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며 "김 전 지사가 영남 지역 발전과 시민들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훨씬 더 민주당의 활동과 외연 확장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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