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4%p↓ 23% 취임 뒤 두번째로 낮아, 물가불안·의대갈등 영향

김시몬 | 기사입력 2024/08/31 [12:34]

尹지지율 4%p↓ 23% 취임 뒤 두번째로 낮아, 물가불안·의대갈등 영향

김시몬 | 입력 : 2024/08/31 [12:34]

                                      사진=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3%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4·10 총선 직후 지지율과 동률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2명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2.1%),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6%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긍정평가는 4%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 3%포인트 올랐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직후 23%로 급락해 21%까지 내렸다가 6월 이후에는 20%대 중후반에 머물렀는데, 이날 다시 20%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 지지율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내리고 대구·경북(TK)에서 올랐다.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내린 21%, PK 지지율은 4%포인트 내린 29%로 나타났다.

TK 지지율은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37%로 나왔다. 서울 지지율은 23%, 인천·경기는 21%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반적 하락세가 나타났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내린 50%, 60대 지지율은 3%포인트 내린 38%, 50대는 5%포인트 내린 20%다.

청년층 지지율은 18~29세 12%, 30대 11%, 40대 10%로 10%대 초반에서 낮게 유지됐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7%포인트 하락한 5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 지지율은 4%, 무당층 내 지지율은 14%다.

이념성향 보수층 내 지지율도 6%포인트 내린 43%로 나타났다. 중도층 내 지지율은 19%, 진보층 지지율은 6%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가 전주보다 6%포인트 오른 8%로 나타나 '소통 미흡'과 함께 2위로 올라섰다. '경제·민생·물가'가 14%로 1위, '독단적·일방적'이 7%로 4위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는 '결단력·추진력·뚝심'이 전주 대비 5%포인트 오른 8%로 2위가 됐다. '외교'가 17%로 1위, '국방·안보'와 '의대 정원 확대' 등이 5%로 3위를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8301명 중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