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이 의사 탓? 민생파탄은 국민 탓이냐" 이재명 대표 SNS 글
장서연 | 입력 : 2024/09/05 [10:19]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SNS를 통해 "의료대란이 의사 탓이라니, 그렇다면 민생 파탄은 국민 탓이고 경제 위기는 기업탓이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덕수 총리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의에서 "국민의 불안은 결국 중증 환자와 난치병 환자를 떠나버린 전공의가 제일 먼저 잘못한 행동을 했다"고 했는데, 이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앞서 전날 밤에도 SNS에 '응급실 뺑뺑이'로 숨진 60대 노동자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외면한다고 없어지지도 버틴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 국민 생명을 걸고 모험해선 안 된다. 정부의 진지한 대화와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여·야·의·정 비상협의체'를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체면을 따지거나 여야를 가릴 때가 아니다"라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의료계와 정부도 참여해 사회적 대타협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진료 대응 여력 등을 살피기 위해 고대 안암병원 현장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의료대란에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하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힐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