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씨 ⓒ명태균 SNS캡처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여론조사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이자 등기부등본상 대표인 김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그제 김 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직후 김 씨를 불러 관련 진술을 받은 뒤 오늘(27일) 재차 김 씨를 불러 명 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 거다.
검찰은 그제 김 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미래한국연구소가 지난 2022년 당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받은 1억 2천만 원 상당의 자금 명목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어떻게 진술해야 할지 등을 기록해놓은 메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 씨는 미래한국연구소가 해당 예비 후보자들로부터 총 1억 2천만 원을 받았는데, 이들이 공천을 받지 못하자 환급을 요청해 일부를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김 씨 또한 "미래한국연구소에 이름만 빌려줬을 뿐 실소유주인 명태균 씨의 지시를 받아서 한 일"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강혜경 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았고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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