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22.4% 취임 뒤 최저치 또 경신, 리얼미터 2516명 설문 조사

고령층 보수층에서도 폭락

장서연 | 기사입력 2024/11/05 [10:41]

尹지지율 22.4% 취임 뒤 최저치 또 경신, 리얼미터 2516명 설문 조사

고령층 보수층에서도 폭락

장서연 | 입력 : 2024/11/05 [10:41]

 

 

[리얼미터 제공]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2.4%로,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2%포인트(p) 내린 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2주 전 24.1%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번 조사에서 다시 이를 경신한 것이다.

 

이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2.0%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이뤄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의 경우 10.5% : 86.4%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턱걸이로 두 자리 수%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80%를 초과해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제주도 역시도 20.4% : 79.6%로 부정평가가 80%에 육박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밖에 인천·경기에서 21.5% : 75.2%, 충청권에서 21.3% : 74.3%, 부울경에서 22.9% : 73.8%, 서울에서 24.9% : 71.6%를 기록해 모두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했다. 심지어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조차도 30.2% : 67.3%로 부정평가가 2/3를 초과했고 강원도 역시도 33.4% : 62.4%로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6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70%를 초과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14.5% : 84.1%로 부정평가가 80%를 초과해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뒤이어 50대 역시도 16.2% : 79.9%로 부정평가가 80%에 육박했다.

그 밖에 30대에서 22.3% : 75.4%, 18세 이상 20대에서 23.6% : 72.9%, 60대에서 24.2% : 72.3%를 기록해 모두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했다.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70대 이상 노년층마저도 37.2% : 57.1%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60%에 육박하며 전 세대가 모두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또한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전체 2516명의 표본 중 보수와 진보의 표집 비율이 722 : 644로 역시 보수층이 조금 더 많이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김건희-명태균 게이트의 파장이 크다고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실제 보수층에서도 39.8% : 57.4%로 8.0%p의 하락하며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74.2%로 종전 최고치(72.3%)를 경신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74.2%로, 이 역시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 도배방지 이미지

국정평가 관련기사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