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부 폰 증거보전 청구" 강혜경, 명태균·김영선 전 의원 곧 기소

장서연 | 기사입력 2024/12/03 [11:02]

"대통령 부부 폰 증거보전 청구" 강혜경, 명태균·김영선 전 의원 곧 기소

장서연 | 입력 : 2024/12/03 [11:02]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3일)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정치 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추가 수사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핵심 제보자인 강혜경 씨가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에 대해 법원에 증거 보전을 신청했다.

 

검찰이 이르면 오늘(3일)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할 예정이다.

2022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공천 대가로 7천600여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다.

이후 검찰은 여론 조사 조작과 공천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씨의 공소장에 공천을 도운 대가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던 김 전 의원으로부터 7600여만 원을,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했던 예비 후보 배모씨와 이모씨로부터 1억2000만원씩을 받았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우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씨와 김 전 의원을 기소하고, 공천 개입 등 추가 의혹들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이어가면서 추가 기소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압수 수색으로 확보한 2022년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 관련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그동안 여론조사 조작에 대해 강혜경 씨를 집중 조사했다.

공천 개입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혐의가 여러 개인 만큼 하나씩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강혜경 씨가 법원에 대통령 부부 휴대전화를 증거 보전 신청했다.

이 전화기 안에 대통령 부부와 명 씨와의 통화가 들어있다는 거다.

지금까지 나온 건 다음에 나오는 윤석열 대통령 녹취중 하나다.

지난 2022년 5월 9일 명태균 씨와 통화에서

 

● 윤석열 대통령: "김영선 해주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검찰은 김 여사와의 통화도 찾고 있다.

법원은 증거 보전 필요성을 검토한 뒤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또 명씨가 2023년 3월 경남 창원시가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되는 과정에 개입하고 선정 사실을 알고 미리 부동산 투기 등을 부추긴 의혹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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