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개량' 때 공항공사 사장 숨진 채 발견 21일 자택

안기한 | 기사입력 2025/01/23 [10:14]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개량' 때 공항공사 사장 숨진 채 발견 21일 자택

안기한 | 입력 : 2025/01/23 [10:14]

 

 

경찰대학장 출신의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사진)이 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경기도 군포시 아파트에서 손 전 사장이 숨져 있는 것을 외출했다가 귀가한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손 전 사장은 2020년 5월 무안국제공항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개량 사업을 시작할 당시 국내 공항 안전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이 사업으로 지어진 콘크리트 둔덕은 지난해 12월 29일 179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손 전 학장은 전남 장성군 출신으로 광주 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1년 경위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전북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20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18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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