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걸핏하면 李대통령 탄핵? 정치구호" 김종인 전 비대위장 비판
안기한 | 입력 : 2025/11/17 [09:19]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을 겨냥해 "걸핏하면 (대통령) 탄핵 얘기를 하는데 솔직히 말해 지금 국민의힘 107명의 국회의원을 가지고서 탄핵이고 뭐고 할 상황이냐"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탄핵은) 그냥 하나의 정치적 구호로 쓸 뿐이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를 자꾸 해봐야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국민의힘 의석(107석)만으로는 대통령 탄핵은 물론 장관 탄핵(150석) 등을 소추하기도 어려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외압을 행사했다'며 국민의힘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사퇴하라고 사퇴할 것 같지도 않은데 괜히 상투적으로 사퇴하라는 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래로 지금까지 민주당과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놓고 계속 싸워왔다"며 "그런데 그것으로 싸워서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했고 결국 이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겨) 취임하지 않았는가"라며 "지금도 이 대통령의 과거 사법 리스크를 들고나와 반복하고 있다"며 "과연 그것이 정치적으로 무슨 효과가 있냐는 걸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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