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대권놀이, 차기 알박기" 정청래 민주당 대표 비판, 4일 최고위

안기한 | 기사입력 2026/02/05 [10:36]

이언주 "대권놀이, 차기 알박기" 정청래 민주당 대표 비판, 4일 최고위

안기한 | 입력 : 2026/02/05 [10:36]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특정 인물의 대권 놀이에 민주당이 숙주로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표현도 썼다.

오늘(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최고위원은 "우리 민주당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대통령 만들기 수단으로 여기는 듯한 발언까지 나오는 실정"이라면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인용했다.

 

앞서 2일 유 작가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대표가 대통령이 돼서 나라를 책임질 자세를 갖고 있다면 합쳐야 된다. 큰 배를 띄우려면 본류를 타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특정인 대권놀이에 우리 민주당을 숙주로 이용하는 거 아니냐, '차기 알박기'에 들어가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주장했다.

 

또 당 일각에서 나오는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는 식의 합당 명분에 대해 “여기서 말하는 호랑이가 대체 누구를 가르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과반의석 차지하고 대통령 지지율 60% 육박하는 여당에서 왜 벌써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괴이하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일 정청래 대표와의 오찬 당시 "조기 합당 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직접 전달했다"며 "지금은 임기 초반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에 전념할 때이지, 프레임 전환을 시도할 때가 아니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연일 정 대표에게 거친 발언을 쏟아내는 이 최고위원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불거졌다.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최고위원을 겨냥해 '갈라치기하는 걸 업으로 여기는 정치인'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당시에 외부의 공격도 힘들고 어려운데 얼마나 내부에서 괴롭히고 분탕질을 했는지. 그걸 알면서도 당원들이 다시 받아줬는데 해도해도 너무 하지 않느냐"면서 "내란정당 국민의힘 분열의 DNA를 민주당에 흩뿌리는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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