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상전 매우 위험, 美국민 원치 않아" 앤디 김 상원의원 주장

29일 CNN방송 출연 반대 입장 밝혀

장서연 | 기사입력 2026/03/31 [10:59]

"트럼프 지상전 매우 위험, 美국민 원치 않아" 앤디 김 상원의원 주장

29일 CNN방송 출연 반대 입장 밝혀

장서연 | 입력 : 2026/03/31 [10:59]

                                                앤디 김 미국 연방 상원의원

 

 

한국계 최초의 미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의원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하는 와중에 대규모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 "우리는 이란에 지상군을 배치해서는 안 된다. 이는 너무 위험한 작전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지시간 29일 CNN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이란에 지상군을 배치해서는 안 된다"며 "이(트럼프의 지상군 파병 검토)는 내가 의회뿐 아니라 정부에서 근무한 기간을 통틀어 가장 중대한 순간 중 하나"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군은 현재 이란 주변에 해병대와 공수부대 등 7,000명 규모의 지상전 병력을 배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김 의원은 지상군 투입 목적이 이란 내에 남아있는 농축 우라늄 확보일 경우를 가정하며, 진지 구축 및 식량 등 필요한 군수 조달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군 병사의 절반 이상이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자주 설치한 급조폭발물(IED)에 의해 죽었다. 탄도 미사일 때문만은 아니었다"며 "따라서 지상군을 이런 방식으로 투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또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이란 전쟁 관련 승인을 얻지 못한 점을 짚으며 "트럼프가 승인을 얻기 위해 미국 국민 앞에 나서지 않는 데에 이유가 있다. 그는 국민이 무엇을 느끼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전쟁 비용은 국민이 부담하고 있다. 2000억 달러이다"며 "이 돈은 의료비를 낮추거나 식료품 가격을 낮추는 데 쓰일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휘발유 가격까지 급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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