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평화노래 'Knocking on Heav...'

음악여행 밥 딜런 작사·작곡·노래, '팻 가렛과 빌리 더키드' OST

유요비 | 기사입력 2007/06/23 [15:32]

반전평화노래 'Knocking on Heav...'

음악여행 밥 딜런 작사·작곡·노래, '팻 가렛과 빌리 더키드' OST

유요비 | 입력 : 2007/06/23 [15:32]
▲밥 딜런의 반전평화 노래 가 수록된 샘 페킨파(Sam Peckinpah) 감독의 서부영화 .  
 
 <knocking on Heaven's door>

어머니 이 뱃지를 떼어 주세요
난 더 이상 이 뱃지를 달고 있을 수 없어요
세상은 점점 어두워지고 난 앞을 볼 수 없어요
마치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 같아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어머니 이 총을 땅위로 던져버리세요
난 더 이상 사람들을 쏠 수 없어요
차갑고 두꺼운 검은 구름들이 몰려오고 있어요
마치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 같아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어머니 내 얼굴의 피를 닦아 주세요
난 이 전쟁의 모든 것이 진절머리가 나요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생각할 거예요
마치 우리가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 같아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knocking on Heaven's door> 가사 전문.
 
 <knocking on Heaven's door>는 전지현과 정우성이 주연한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여친소)의 OST로, 또 독일영화 <knocking on Heaven's door>의 OST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노래다. 그러나 이 노래는 베트남전쟁이 막바지를 치닫던 1973년, 의 OST에 먼저 수록된 노래다.
 
밥 딜런이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했으며, 가사에서 암시하듯, 철저하게 총(전쟁)과 뱃지(권력)와 피(희생)를 반대하는 평화의 노래다. 베트남 전쟁 말기에서 이라크전쟁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려진 반전평화의 노래다. 이라크전쟁 당시에는 가히 지구촌의 평화의 노래라 할 정도로, 세계 도처의 모든 반전 집회에서 이 노래가 합창되었다.
 
 <knocking on Heaven's door>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영화 <Pat Garrett & Billy the kid> 이야기를 먼저 하면, 샘 파킨파 감독은 이 영화에서 미국의 폭력을 고발한다. 빠른 총솜씨로 악당들을 쳐부수는 보안관들, 법과 정의의 수호자인 보안관들. 그러나 사실은 백인 목장주들의 이익을 지켜주는 마름에 불과한 그들의 폭력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백인 목장주들은 미국 서부지역에서 원주민인 아메리카인디언을 몰아내고, 가난한 이민자들이 개척한 광활한 서부를 강탈하다시피 했다. 총잡이 폭력배들에게 보안관 뱃지를 달아주고, 그들을 이용해서 야금야금 가난한 개척민들의 땅과 재산을 빼앗았다.
 
 샘 파킨파 감독은 이러한 서부 개척시절의 폭력과 부조리를 베트남전쟁에 빗대어 고발하고 있으며, 나아가 자본과 권력이 만나 합법적으로 수행되는 법과 정의의 이면을, 그 추악함을 폭로하고 있다. 샘 파킨파 감독에게 미국의 기득권은 서부개척 시절이나 베트남 전쟁 시절이나 별로 나아진 게 없는, 오히려 세월이 지날수록 더 비대해진 탐욕스런 세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팻 가렛과 빌리 더 키드는 실존했던 인물들로, 원래는 친한 친구 사이였다. 그러나 가렛은 목장주에게 고용되어 보안관이 되었고, 빌리 더 키드는 목장의 가축을 훔치고 열차와 은행을 터는 강도가 되어 서로 적으로 만난다. 이 둘의 관계는 빌리 더 키드가 가렛에게 죽음을 당함으로서 끝난다.
 
 <knocking on Heaven's door>는 백인 목장주에게 고용되어 총과 폭력으로 가난한 개척민들을 억압하고, 친구마저 죽인 팻 가렛이 읊조리는 참회의 노래다. 더 이상 보안관 뱃지(권력)도, 총(폭력)도 쓸 수 없다는 반전의 노래이며, 총 대신 천국(평화)의 문을 두드린다는 평화의 노래다.
 
 이 노래는 정치적 메시지뿐만 아니라, 예술성도 뛰어나서, 밥 딜런 이외에서 레드 제플린(Led Zepplin),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에릭 클랩턴(Eric Clapton),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 건즈 앤 로지즈(Guns N' Roses), 본 조비(Von Jovi) 등 유명 대중가수들에 의해 리바이벌될 정도로 일반 대중들로부터도 사랑을 받았다.
 
 2005년 서거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이 노래와 밥 딜런을 를 좋아해서, 1997년 개인적으로 밥 딜런을 만나 이 노래와 <A Hard Rain's Gonna Fall>(우리나라에서는 소낙비로 번안되어 이연실이 불렀음), <Forever Young>를 청해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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