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석학들 APEC기후센터와 공동연구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3/05/23 [14:00]

세계석학들 APEC기후센터와 공동연구

인터넷저널 | 입력 : 2013/05/23 [14:00]

APEC기후센터(소장 정진승)는 기후과학 분야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윌리엄 라우 박사(William K. M. Lau)와 하와이대학교 빈 왕(Bin Wang) 교수가 각각 20일, 22일 APCC를 방문하여 최근 연구 성과를 APEC기후센터(APCC)와 공유하고 공동 연구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22일 밝혔다.

나사 고더드우주비행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의 윌리엄 라우 박사는 2010년 파키스탄의 홍수 사례와 러시아의 열파(heat wave)의 연계성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라우 박사는 “2010년 여름 러시아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열파로 인해 아라비아해와 벵갈해의 수증기가 파키스탄으로 큰 폭으로 유입되어 기록적인 홍수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라우 박사와 APCC 기후변화연구팀은 지역적으로 잦아지는 극심한 기후현상을 예측 또는 분석하기 위하여 주변의 더 넓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기후현상과 그 연계성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더 나은 연구 결과 도출을 위한 연구 방법 및 사례 등을 함께 논의했다.

하와이대학교 빈 왕 교수는 22일에 아열대의 높은 예측률이 아시아 지역 몬순과 태풍에 대한 예측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23일에는 2012년부터 1년간 진행한 APCC와의 국제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APCC가 생산하고 있는 기후예측 정보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빈 왕 교수는 APCC 과학자문위원회의 공동의장으로 기후과학 분야 최고 권위자다.

APCC의 정진승 소장은 “라우 박사와 빈 왕 박사가 APCC를 방문해 연구진들과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APCC가 기후변화로 인한 전 세계적 현안을 해결하는 선두에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며, APCC는 앞으로 세계 유수 과학자와의 지속적인 자문과 네트워크로 세계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후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구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APEC기후센터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합의에 의해 설립, 21개 APEC 회원국에 기후정보와 예측기술을 제공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아태지역 경제적 번영에 이바지하는 국제 기후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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