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조나잉(버마NLD 한국지부 활동가)씨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잘한다. 패션 감각도 젊다. 기자는 처음 보고 박 대표 학교 후배로 잘못 알았을 정도다. 이주민노동자 방송국 미디어교육생 1기 출신. 라디오MC는 물론 기자로써 취재활동을 해왔다.
두 번째로는 ‘버마 8888민주항쟁 18주년 되던 날’이라는 제목의 기사. 기념일 당시 NLD코리아가 서울의 한남동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열었던 집회와 행사를 취재한 것이다. 그 자신에게 ‘버마 민주화운동’은 잊어버릴 수 없는 꿈이자 삶이었기 때문이다. 조금 뒤 태국 출신 여성 한명이 사무실로 들어온다. 줄리아라는 이름의 태국출신 여성이지만 이미 한국국적을 취득했다. 한국에 온지 벌써 15년째. 그녀는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인 ‘랭엔타이의 즐거운 편지’를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국내에 거주하는 태국계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전달해왔다. 당연히 즐거운 소식보단 애처로운 이야기가 많았다. 그녀가 전한 사연들 중에는 교도소에 수감된 태국 노동자가 고향의 처자식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사연, 국제결혼을 통해 방한했다 마음과 몸고생이 큰 여성들이야기 등 끝이 없다. 줄리아씨는 이주노동자 방송국 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에서도 상담원으로 근무 중에 있다. 이주노동자 방송국에서 영상과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 파나타씨 역시 ‘이주여성 긴급전화’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외국인 여성인권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기에 이 곳 방송국으로 올 때마다 더 열심히 활동하리란 다짐을 하고 또 한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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