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준수" 알바노동자들의 처절한 외침

송지영 기자 | 기사입력 2015/04/05 [16:40]

"최저임금 준수" 알바노동자들의 처절한 외침

송지영 기자 | 입력 : 2015/04/05 [16:40]

▲ 평화시위     © 송지영 기자


 [플러스코리아타임즈=송지영기자] 지난달 3월 28일 서울 맥도날드 매장에서 최저임금 준수와 알바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곳곳에서 거리투쟁이 일었다. 최저임금은 뜨거운 감자로 이슈화 되고 있다. 대부분의 서비스직종에는 알바노동자가 근무중이다. 대부분 저임금, 고품질 서비스에 시달리고 있다.

얼마전 이슈화 되었던 근무시간 꺽기, 유연근로제 등의 부당한 처우를 받으며 사용자에게 부당 대우를 받으며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근로계약서를 써야 하지만 다수 근로계약을 무시 하는 업주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들의 처우개선에 대화창구가 없다는 점이다. 공식적인 기구인 노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인사권 문제는 대부분 업주에게 있기 때문에 서비스가 나쁘거나 조금이라도 불친절하게 하면 바로 퇴직사유가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주들은 일반적으로 알바들에게만 근무시간 준수와 올바른 근무태도를 강요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업주들은 낮은 임금으로 알바노동자들을 고용하거나 근무시스템을 바꾼다. 

대학 졸업 후 청운의 꿈도 못꿔

요즘은 대학을 졸업해도 변변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전전하는 곳이 바로 아르바이트라고 한다. 대전에 모 대학을 졸업한 A씨 전문대를 졸업한 A씨는 졸업 후 직장을 찾지 못해 고시공부를 하다가 집안에 반대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처음 시작한 아르바이트는 노래방 서빙알바 “ 처음엔 80만원도 못 받았어요. 손님들이 주는 소위 팁을 받고 생활했습니다.” 술 취한 손님을 접대하느라 나중에 코피까지 흘리며 일했다고 한다.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 정착한 J씨 고등학교 졸업 후 변변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최저임금을 받아 처음에 12시간을 근무 했다고 한다. 12시간에 2회 휴무로 한달에 150만원정도 받았다고 한다. 겨울엔 찬바람 맞으며 여름엔 땡볕더위에 시달린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라 손님들에게 깍듯이 서비스를 하는 근무 조건에 밤엔 밤잠을 설친다고 한다. J씨는 작은 프렌차이즈를 운영하는 사장을 꿈꾼다고 한다.

장그래씨는 그래도 2년 비정규직

얼마전 종영한 미생의 장그래 사원은 비정규직의 처절한 모습을 그려 사회의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 청년은 “ 그래도 장그래씨는 2년 아니 4년이 보장되있는 비정규직” 이라며 하소연 했다. 

알바연대는 "현재 알바노동자의 입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는 크게 세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째는 부당한 것에 대한 인지 능력이고 둘 째는 부당한 대우에 대한 문제제기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권리 구제의 요구시에 근로감독관들이 노동자들의 입장에서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권리문제를 위해 근로감독관들의 대화창구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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