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망명요청 이승만'에서 박근혜 보인다

[수산 스님 6·15경기본부 홍보위원 칼럼] ‘거짓말 하지 마라’는 의미

수산 스님 / 6.15경기본부 홍보위원 | 기사입력 2015/06/29 [01:09]

'日망명요청 이승만'에서 박근혜 보인다

[수산 스님 6·15경기본부 홍보위원 칼럼] ‘거짓말 하지 마라’는 의미

수산 스님 / 6.15경기본부 홍보위원 | 입력 : 2015/06/29 [01:09]
[신문고뉴스] 수산 스님 / 6.15경기본부 홍보위원 = 어려서부터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은 나쁜 일이라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간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요즈음은 아이들에게 자신있게 그리 말할 수 있을까 싶은 서글픈 생각이 든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지 못하는 세상이 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스스로에게 분노와 연민을 느끼는 것은 치졸한 변명일 수도 있겠다.
 
스님들의 수행을 방해하고 비도덕적 행위를 막기 위해 제정된 계율에 대해 각각의 항목에 대해 제정된 이유와 목적 등을 설명한 『사분율』이라는 경전이 있다. 여기에 ‘거짓말 하지 마라.’는 계율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느 해 기근이 들어서 부처님의 지시에 따라 비구들은 적은 인원으로 각지로 분산하여 안거를 한 후 부처님이 계신 곳에 모였다. 대부분의 비구들은 식량이 부족하여 그 모습이 초췌했지만 일부 비구들은 안색도 좋고 체력도 충실하였다.
 
그 비구들은 어느 강가에서 안거했는데 신자들에게 ‘나는 깨달음을 얻었다. 나는 거룩한 지혜에 들어갔으며, 내가 이것을 알았고, 내가 이것을 보았노라.’라고 자찬하면 신심있는 신자들이 음식을 자기와 식구들에게 주지 않고 자신들에게 공양할 것이라 생각하고, 그와 같이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부처님은 음식을 공양받기 위하여 거짓말로 스스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것은 큰 도적이라 하시고 모든 비구들이 지키도록 하였다.
 
불교의 계율에서 처음으로 ‘거짓말’에 대해 언급된 것은 비구가 타인의 존경이나 공양, 기타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자신이 아직 이루지 못한 불도 수행상의 깨달음을 거짓으로 이루었다고 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이 항목은 수 백 가지 계율들 중에서 가장 엄격한 4가지 항목 중의 하나로, 이를 범하게 되면 다른 비구들과 함께 살지 못하고 비구의 자격을 박탈당하게 되며 두 번 다시 출가가 허용되지 않는다.
 
일반인들에게 ‘거짓말’은 어떻게 이해되어야 할까? 그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속이거나 다치게 하는 모든 행위를 말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진실 된 말을 용기 있게 말하는 것이 그 진정한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침묵도 때로는 거짓말과 다름이 아닌 죄악이다. 세상은 정당하게 노력하여 결과를 얻어야지 반칙으로 남들보다 우위에 서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아니, 그래야 한다. 그러나 서글프게도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엄청난 희생을 치른 6⦁25 발발 직후 이승만 정부가 일본에 망명을 요청했었다는 기가 막힌 보도를 접하곤 자신의 안위만을 챙겼던 ‘국부’의 민낯을 또 다시 확인하게 되어 씁쓸했다. 비밀해제 되는 미국의 정보문서에서 속속 들어나는 이승만을 비롯한 옛 정부의 모습에서 거짓으로 가득 찬 권력의 노예의 모습을 보게 된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NLL에 대한 없는 이야기를 지어 내어 고인을 욕되게 하고도 뉘우침이라곤 찾을 수 없는 뻔뻔함. 한 사람의 목숨을 지키지 못한 대통령은 자격도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면서 300명이 넘는 희생 앞에서는 침묵하는 몰염치. 가뭄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썩어가는 4대강.
 
가해자가 함께 사고조사를 하자고 함에도 침묵하고 국민들의 성금을 허투루 퍼지르는 염치없음. 언제나 골든타임은 기가 막히게 무시하고 뒤늦게 딴 나라 얘기하듯 국민을 허탈하게 하는 유체이탈 화법. 이 땅에 치명적인 세균을 함부로 들여왔음에도 찍소리 못하는 무능함. 국민에게 여당을 심판해 달라고 협박 하며 이율배반의 모습으로 정치를 무시하는 무식함.  
 
나열하기조차 버거운 안타까운 현실의 모습이다. 마틴 루터 킹의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이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었다고.”라는 글이 떠오른다. 우리 선한 국민들이 이제는 침묵이 아닌 진실을 외치는 용기를 갖게 되길 바래본다.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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