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에피소드 모아 '소년탐구생활'

[책] 김홍모씨가 한국화로 그린 만화 단편

서문원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07/01/29 [10:47]

역사속 에피소드 모아 '소년탐구생활'

[책] 김홍모씨가 한국화로 그린 만화 단편

서문원 객원기자 | 입력 : 2007/01/29 [10:47]
▲김홍모씨가 한국화로 그린 만화단편 '소년탐구생활'     © 인터넷저널
작가 김홍모씨가 한국화로 그린 만화단편 ‘소년탐구생활’은 인터넷도 없던 1970년대 혹은 80년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만화책은 대사가 거의 없다. 하지만 그때를 살았던 아이들이 다 자란 후 이 만화 속 장면 하나하나를 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돼있다.
특히 이 만화책의 배경인 당시 사회와 현재 사이에 ‘민주화’라는 과정이 있다는 점을 인식한다면 보다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단락별로 나눠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만화잡지들을 모으는 재미로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 <보물섬>, 밤서리를 다룬 <밤나무골 아저씨>, 반공이데올로기와 평화의 댐을 다룬 <똘이장군>, 서울로 이사 가는 친구와 함께 얼음위에서 놀던 추억이 담긴 <한탄강>, 그 밖에 쏟아지는 함박눈 속에서 바둑이와 함께 노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 <에필로그>로 나와 있다.
 
△도서출판 길찾기. 지은이 김홍모. 8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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