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갯벌 세발낙지, "여름잠 깨다"

풍부한 게르마늄 함유로 명품 브랜드, 10월들어 어획량 급증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10/19 [10:35]

무안갯벌 세발낙지, "여름잠 깨다"

풍부한 게르마늄 함유로 명품 브랜드, 10월들어 어획량 급증

보아돌이 | 입력 : 2008/10/19 [10:35]
무안의 명물 갯벌 세발낙지가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무안군에 따르면 늦더위로 인해 그동안 잡히지 않던 갯벌세발낙지가 10월 들어 평년수온을 되찾으면서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낙지의 특징은 한여름과 겨울철에는 적게 잡히고, 봄, 가을에는 가래와 주낙질로 어획량이 많아 지선 어업인의 큰 소득원이 되고 있으며, 무안의 명품 브랜드로서 전국적인 명성과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세발낙지를 찾는 외래 관광객과 미식가들의 입맛을 한층 돋우고 있다.

그동안 생산량이 적어 1접당 15만원 이상을 호가하던 가격도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5∼7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상여건이 좋아지면 어획량이 늘면서 거래가격 또한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 무안의 명물 갯벌 세발낙지.     © 보아돌이

무안세발낙지 맛을 보기 위해서는 무안국제공항 인근 무안갯벌낙지직판장이나 주요 항포구, 그리고 무안읍 갯벌낙지거리 등에서 가능하며 원거리에서는 택배 주문을 통해 살아있는 낙지 맛을 즐길 수 있다
 
무안군 생산추계에 따르면, 무안갯벌세발낙지는 지난해 740여 어가에서 590여톤을 생산해 145억원의 조소득을 올려 지역경제의 안정적 지지 역할로 한 몫을 하고 있으며, 게르마늄 성분이 1.63㎎/㎏이 함유돼 있는 무안갯벌에서 생산되는 낙지는 잿빛 색깔로서 발이 길고, 부드럽고, 쫄깃하며, 생명력이 강하여 수도권까지 장거리 택배유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에서는 갯벌세발낙지의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을 위해 전용포장재, 아이스팩, 항공택배 포장 등을 자체 개발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 무안갯벌세발낙지의 우수성 홍보에 최선을 다해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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