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국무지명자 "김정은 면담 매우 건설적"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4/21 [10:44]

폼페이오 국무지명자 "김정은 면담 매우 건설적"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8/04/21 [10:44]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장관에 지명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장이 극비 방문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것의 의미를 빅토리아 코티스 미국 대통령 특별보좌관 겸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이 미국 공영방송 PBS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 김정은을 만난 결과 `불투명한 북한 정권을 더 잘 파악하게 됐느냐 새로운 정보를 갖게 됐느냐는 등의 질문에 "전적으로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티스 보좌관은 폼페이오 지명자가 북 지도자를 만나본 결과는 "매우 건설적"이었고 "지금 북의 어조(tone)로 봐선 우리는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핵화 검증 문제에 관한 질문에도 "확신할 만한" 사찰 체제를 갖추는 게 "극히 어렵긴 하지만, 지금까지 봐선 희망적으로 볼 근거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고 평양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백악관) 내부에선 후보지로 검토되지 않았다"면서도 "아는 사람이 아직은 아무도 없으므로 어떤 것이든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발간된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과의 대담에서 "북의 핵프로그램을 해체하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관련 시설의 해체는 어렵지 않다"면서 IAEA 사찰단이 북에서 임무를 시작하기까지 준비 기간에 대해 "몇달 씩 걸리는 일이 아니다. 몇주면 된다"고 말했다 20일 연합뉴스가 보도하였다.


원본 기사 보기:자주시보
  • 도배방지 이미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 북한 김정은 면담 건설적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