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북해외위 5월말 평양개최, 南허가 남아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5/10 [10:41]

6·15남북해외위 5월말 평양개최, 南허가 남아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8/05/10 [10:41]
▲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후 남북정상이 합의를 기념하는 사진을 찍었다.     © 공동취재단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소속 미주 6.15위원회 사무국에서 전해온 소식에 따르면 남북정상들의 <판문점선언> 이후 최초로 5월 23일(수)에서 27일(토)까지 평양에서 그 동안 남, 북, 해외에서 민간통일운동을 이끌어온 6.15 민족공동위원회(남,북,해외측위원회)의 각 측 대표로 구성된  남북해외위원장회의가 개최 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판문점선언> 사흘 뒤인 지난 4월 30일(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위원장: 이창복)가 북측위원회(위원장: 박명철)와 해외측위원회(위원장: 손형근)에 <판문점선언>에서 제기된 남북관계 개선, 발전 과제들에 대한 이행 방안 논의 및 6.15 선언18주년 민족공동행사 개최와 관련하여 5월 중, 남북해외위원장회의 개최를 제안하였는데 이 제안에 대해, 6.15 북측위가 5월 3일(목)자로 남측위와 해외측위에 평양에서 5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남북해외위원장회의를 개최하자고 적극 호응하는 답신을 보내온 것이다.

 

<판문점선언> 제 1 조에 “1. 남과 북은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라 선언 되어 있고 제 ① 항에, “① ……….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라고 약속 되어 있으며 ④항에, “④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안으로는 6.15를 비롯하여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여…..”라며 6.15 공동선언 기념 민족공동행사 개최가 직접 명기되어 있기에 남측 정부도 6.15 민족공동행사 성사에 책임을 지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해외측위원회는 이번 6.15 남측대표단 방북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적극 허용해 주리란 기대를 표명하였다.

 

▲ 판문점 선언을 합의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우리 국민 94%가 넘는 압도적 다수가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

 

특히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다며 평화체제를 구축하자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 자유한국당에서도 극히 일부 지도부만 반대하고 있을 뿐 자유총연맹과 같은 보수진영에서도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문재인 정부가 불허할 이유는 더욱 없는 상황이다.

 

 다음은 북측에서 보낸온 관련 답신과 남측위원회에서 북측과 해외측에 보낸 제안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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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북측위원회 답신(5월 3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앞

 

 

  안녕하십니까. 

 

  귀 위원회들에서도 이미 전폭적인 지지환영을 표시한 바와 같이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판문점선언채택은 민족의 화해와 평화의 새 시대, 공동번영과 통일로 향한 새 력사의 시작을 알리는 민족사적 장거입니다. 

 

  이것은 6.15의 기치,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모진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밀어내며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길을 앞장에서 헤쳐온 우리 6.15민족공동위원회에 있어서 더없는 기쁨이고 대경사 입니다. 

 

  오늘의 민족사적대사변을 마중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민족사의 새출발을 선언한 판문점선언리행에서도 마땅히 선봉적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라고 인정합니다. 

 

  당면하여 력사적인 판문점선언 리행을 위한 6.15민족공동위원회의 활동방향과 특히는 판문점선언에 명시된대로 6.15공동선언발표 18돐 민족공동행사를 의의있게 개최하기 위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하여 북,남,해외위원장회의를 5월 23일~26일까지 평양에서 진행하자는것을 제의합니다. 

 

  귀 위원회들에서 이에 동의한다면 대표단명단(조선어와 영문으로 표기된 이름,성별,생년월일,현직,거주지,려권번호,사진)을 곧 보내주기 바랍니다. 

 

  귀 위원회들에서 이에 적극 호응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합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주체 107(2018)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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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측위원회 제안 서신(4월 30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앞

 

안녕하십니까.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의 발표로 새로운 평화와 통일의 시대가 열렸다는 환희가 각계에서 뜨겁습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적극 환영하면서 합의사항들이 충실히, 그리고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각계와 더불어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 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면한 6.15민족공동행사를 비롯하여 판문점 선언의 여러 과제들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남, 북, 해외위원회간의 구체적이고 심도 깊은 협의가 조속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보면서, 5월, 합의되는 가장 빠른 시일에 6.15남북해외 위원장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귀측의 적극적인 호응과 회신을 기대합니다.

                               2018년 4월 30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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