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농구경기 방북단이 공군 수송기를 타고 3일 오전 평양으로 출발한 뒤에 70 분만에 평양에 도착했다.
조명균 남북통일농구경기 단장은 출발에 앞서 “이번 통일농구대회는 남북 두 분 정상께서 결단으로 합의된 ‘판문점선언’의 하나의 이행 차원에서 이뤄지는 행사”라며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이번 평양 농구대회는 7.4 공동성명을 계기로 해서 개최가 돼서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은 “선수 때는 설레기도 했지만, 그냥 간 것 같은데, 15년 만에 감독으로 가니까 감회가 새롭고 설레기도 하고 또 북한 선수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 때문에 선수 때보다 감독으로 가는 게 설레고 감회 깊다.”고 말했다. 허재 감독은 2003년 10월 평양 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 친선경기에서는 선수로 뛰었다.
남북통일농구경기 방북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5명의 정부대표단, 농구국가대표선수를 중심으로 한 남자 선수 25명, 여자 선수 25명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3일부터 6일까지 일정이다.
남북통일농구경기는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의 형식으로 남녀 선수별로 총 4번의 경기를 진행한다. 청팀(남측), 홍팀(북측)으로 나뉘어 진행하는 경기에는 국기와 국가를 사용하지 않는다.
남북통일농구경기 남측 대표단을 북측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맞이했다.
남북통일농구경기 방북단은 평양 고려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경기 장소는 류경정주영체육관으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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