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빅터 차 "한국정부가 어떻게 北미사일 기지 변호?..우스꽝스럽다"조선, 중앙등 보수 일간지들 빅터차의 입장 대서특필
며칠동안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로 한국과 미국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수롭지도 않은 가짜뉴스라고 못박은 데도 불구하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가 ‘북한이 미사일 기지 폐기를 약속한적 없다’는 청와대의 발표에 “우스꽝스럽다”고 비판했다.
빅터 차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어떻게 북한의 비공개 미사일 기지를 변호할 수 있냐. 가짜 외교를 위해서?”라고 적었다. 이에 어김없이 국내 조선, 중앙등 보수 일간지들은 빅터차의 입장을 대서특필 해 주고 있다.
빅터차 트위터 캡쳐
빅터차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읽어봐라. 모든 북한의 모든 탄도 미사일을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어떻게 북한의 무기 소지를 합리화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이날 TV조선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서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행동을 변호(defend)하는 것은 솔직히(frankly) 우스꽝스럽다(ridiculous)"고 강하게 비판했다. 2017년 8월 미국 행정부는 빅터 차를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했고, 12월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임명동의) 절차를 완료하였다. 그러나 그가 북한의 핵 미사일 관련 시설을 타격하는 전략에 반대하고,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반대하는 이견을 표명하자 2018년 1월 트럼프 행정부는 내정을 철회하였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5일 CSIS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빅터 차 한국 석좌에 대해 "아마 이분도 주한미국대사로 발령 났다가 잘 안 돼 버리니까 이제 화가 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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