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51.5%, 조국 사퇴반대 '우세'

30~40대 높은 지지율에 20대 상승폭 커, 호남 75%로 가장 높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12/06 [10:27]

문대통령 지지율 51.5%, 조국 사퇴반대 '우세'

30~40대 높은 지지율에 20대 상승폭 커, 호남 75%로 가장 높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2/06 [10:27]

20대 상승폭 가장 커지고 40대와 30대 지지율 높고 60대가 가장 낮아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2.5%포인트 상승한 51.5%로 나타났다.ⓒ알앤써치

 

48%대로 하락했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로 올라섰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2.5%포인트 상승한 51.5%로 나타났다. 

특히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43.2%로 지난주 보다 2.6%포인트 떨어져 낮아졌다. 꾸준히 상승하던 부정평가가 10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긍정-부정 격차도 오파범위를 벗어난 8.3%포인트로 벌어졌다.  

20대 상승폭 가장 커지고 40대와 30대 지지율 높고 60대 이상에서 가장 낮아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3%로 지난주(28.8%)와 큰 변동이 없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50%를 상회하며 대규모 전선을 구축했던 문 대통령의 적극지지층이 소수그룹화 되는 양상이다.  

연령별 조사에선 최근 하락세를 타던 20대에서 상승폭(3.7%포인트)이 가장 컸다. 40대에서 58.2%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 41.5%로 가장 낮았다. 이어 30대(55.9%) 19세 이상~20대(54.6%), 50대(51.4%) 순으로 나타났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그동안 국정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던 20대는 마지노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일정수준 이하로는 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방은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20대와 달리 빠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번주 국정지지율 상승은 해외순방 효과가 나온 것일 수 있으며, 문 대통령이 최근 가진 기내간담회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지지율하락 국면을 돌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에서 74.9%로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선 49.7%로 과반수로 지지율을 나타냈다. 대구‧경북은 46.9%, 강원‧제주는 37.1%로 각각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선 47.5%였다. 

청와대 특별감찰관 비위 의혹으로 공직기강 해이 책임론이 불거진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사퇴 여론은 반대가 높았다. 

조사 결과는 반대 여론이 42.3%로 찬성(35.3%)에 비해 다소 높았고 잘 모르겠다는 유보층도 22.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9%,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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