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83.1%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찬성", 작년보다 높아져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9/03/04 [10:00]

국민83.1%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찬성", 작년보다 높아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3/04 [10:00]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교육적폐청산에 반발해 아이들을 볼모로 집단 유치원 입학연기를 선언한 가운데 국민 83.1%가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유사한 조사 당시 70% 찬성 여론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한유총에 대한 여론이 더 악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3.1%가 “사립유치원에 국가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 도입을 찬성한다”고 응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유총이 입학연기를 선언하기 직전인 2월27일 이뤄졌다.

 

“에듀파인 도입으로 사립유치원의 사유 재산을 침해하고 있다”는 한유총의 주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국·공립유치원 확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6.4%가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교육부는 “연령·성별·이념성향(보수, 진보, 중도)을 막론하고 유치원 3법, 에듀파인 도입 및 개정 및 국·공립유치원 확대 등 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책에 대해 찬성 비율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중에서도 육아·보육의 주 계층인 여성 및 30~40대에서 다른 성별·연령층에 비해 특히 높은 찬성 비율을 보이고 있어 정부 정책의 정당성에 한층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의 유아교육 정책 방향에 대해 대다수 국민이 동의해주신 만큼,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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