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공원은 수백 년 동안 수많은 야생동물과 고요하고 평온한 경관으로 근처뿐만 아니라 영국 전역에서 찾아온 영국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논란은 히드로 공항의 제3활주로 확장으로 인해 수백 대의 항공기가 왕립 공원 상공으로 저고도로 비행하게 될 것이라고 공항측 협의 문서가 밝혀진 것이 도화선이 되었다.
지난해 국회에서 3차 활주로 승인에 따른 히드로 항공 및 미래운영협의회는 시간당 47회의 착륙 비향기와 17~47회의 이륙 항공기들이 900 미터 이하의 저고도로 리치몬드 공원 상공을 지나는 것으로 되어있다.
환경 운동가들은 소음과 오염이 민감한 야생동물들과 연간 5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지역의 고요함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리치몬드 공원에 살고있는 영국의 17종의 박쥐 가운데 11종의 박쥐와 작고 털이 많은 올빼미 등 수천 마리의 야행성 동물들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몬드 공원의 친구들협회 회장인 론 콤프턴은 "그것은 재앙이다. 제안된 비행로가 리치몬드 공원과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멋진 야생동물들과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보는 것은 충격적이다.런던에서 가장 고즈넉한 리치몬드 공원은, 이 새로운 비행경로로 인해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많은 의료 전문가들과 정부 기관들조차 육체와 정신 건강에 대한 녹지대, 조용한 열린 공간의 중요한 가치를 점점 더 인식하고 있다. 공원을 소중히 여기는 수백만 명의 방문객들이 이런 제안에 항의할 것을 촉구한다." 고 말했다. 힐링돈, 해머스미스, 풀햄, 리치몬드, 완즈워스, 윈저, 메이드네헤드 등 5개 지역 위원회와 그린피스 그리고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제3의 활주로 건설을 막기 위하여 법적 투쟁에 나서고 있다. 지구의 친구들은 이번 주, 잉글랜드와 웨일즈에 소재하고 있는 2,000여개 운송 관련 회사들의 불법 공해 배출로 인한 대기 오염 수치를 보여주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런던에 있다고 밝혔다. 제3 활주로 건설 반대 연합 의장인 폴 맥과인니스는 히드로 공항의 확장은 공기의 질 저하와 소음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히드로 대변인은 "우리의 협의는 지역사회가 우리의 제안과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기회이다. 이 협의에서 얻은 피드백은 우리의 설계 원칙과 기술 요건, 그리고 비행 경로 옵션을 개발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이들은 항공기가 운항하는 항로가 될 것이며 선호하는 선택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영국 히드로공항 3활주로 건설 반대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