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내달 14~18일 부천영상문화단지 열려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7/11 [10:30]

부천국제만화축제 내달 14~18일 부천영상문화단지 열려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9/07/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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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내달 개막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여름보다 뜨거운 만화 열기로 채워질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베일을 벗었다.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축제인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기자회견이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송방호 총괄감독이 참석해, 만화축제의 각종 전시와 마켓, 공연 및 이벤트 등 전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홍보대사로 크라잉넛이 선정되어 위촉식이 진행됐다.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은 “만화는 세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우리들의 꿈을 이어주는 문화 콘텐츠다. 올해 축제는 22년의 역사를 이어온 만화 전문축제답게 만화의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 그리고 축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로 준비했다. 만화를 그리는 사람과 만화를 만드는 사람, 그리고 만화를 즐기는 사람 모두를 뜨겁게 이어줄 잔치에 많은 분이 함께 해 달라”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잇다’를 주제로 만화를 통해 세대, 성별, 종교, 국가를 초월해 모두 하나 될 수 있다는 뜻을 담아 오는 8월 14일부터 5일간 경기도 부천시 소재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22년간 끊임없이 발전해온 만화산업의 발전상을 미디어아트와 마임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부천 유스콰이어 합창단과 뮤지컬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올해 축제 주제인 ‘만화, 잇다’를 표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막선언과 함께 축제 홍보대사인 ‘크라잉넛’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4일간의 뜨거운 축제를 연다.

올해 처음으로 전시와 학술 컨퍼런스를 연계 개최해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고찰하는 담론의 장도 마련된다. 컨퍼런스에서는 만화 ‘송곳’에서 투영해낸 한국 사회의 인간상을 돌아보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만화의 새로운 역할과 기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5천여 명의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찾는 국내 최고의 코스프레 성지로 평가받아온 만화축제는 올해 국제적 면모를 드높인다. 국내 최초로 지난 6월부터 한국을 포함해 해외 9개국 현지 예선전을 거쳐 선정된 각국 최고의 코스어들이 한국에서 펼쳐지는 월드챔피언십을 찾기 때문이다. 2017년 시작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해외 유명 코스프레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우승자들의 화려한 본선 경연을 통해 ‘만화축제’만의 화려하고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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