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도시 순천, 8월 한달 문화예술 향기로 가득 채워찬다

김영만 기자 | 기사입력 2019/07/26 [10:48]

축제의 도시 순천, 8월 한달 문화예술 향기로 가득 채워찬다

김영만 기자 | 입력 : 2019/07/26 [10:48]
▲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열릴 문화재 야행     © 김영만 기자

순천시가 8월부터 다양한 문화 예술의 향기로 가득 채워진다.

 

순천시는 시민의 삶이 풍성한 더 행복한 문화도시조성을 시정 운영의 큰 축으로 정하고 하반기에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를 추진한다.

 

8월 순천의 여름밤은 가족과 함께 고즈넉한 과거 옛길을 걸어보는 문화재 야행을 시작으로,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통해 현재의 우리 곁에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동물과 인간관계를 되짚어 보는 여름밤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

 

가을에는 음악과 맛으로 유쾌하게 자극할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이 순천 문화의 향기를 더욱 짙어 가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보고 싶은 오페라로 선정된 기획공연 오페라 카르멘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문화 만족지수를 높여, 순천시가 대한민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써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야행을 시작으로 과거의 향기를 찾는 여름휴가

 

오는 8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순천문화재 야행이 문화의 거리와 인근 옥천변 일원에서 개최한다.

 

순천문화재야행은 도심에 소재한 문화유산 야간투어’, 역사 자료를 시민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한 순천 역사 아카이브, 문화재와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참여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야행에서는 야간 투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상반기 문화재 야행에서 순천부사와 함께 하는 야간투어가 학생들에게 지역의 역사를 교육하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시민들의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인간과 동물관계를 되짚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8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Happy Animals 함께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을 포함한 지구라는 삶의 터전을 공유하는 다양한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되짚어볼 수 있는 7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올해부터 동물뿐 아니라 자연과 생태까지 범위를 확대, 공감의 폭을 한층 넓혀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한 동물, 생태, 공존의 가치를 관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또한 단편 경쟁 부문을 신설, 영화제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은 영화를 발굴하고 소개한다. 사전 예심을 통과한 10편은 영화제 기간에 단편 경쟁 섹션을 통해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는 순천시 원도심의 중심거리인 문화의 거리영화제의 거리로 변신, 사진전과 보이는 라디오, 동물 타로, 반려동물 행사 등 새로운 문화체험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천상의 소리와 자연이 어울어 지는 유쾌한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가을이 찾아오는 925일부터 930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19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를 개최한다.

 

‘2019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지휘하는 원코리아 오케스트라(협연: 피아노 임동혁)의 개막공연으로 시작된다.

 

교향악축제 기간 동안,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의 주요 멤버로 구성된 ‘RCO-카메라타’, ‘SIOF페스티벌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 협연: 비올라 김상진, 테너 한윤석),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장윤성, 협연: 바이올린 이경선, 소프라노 한경미, 바리톤 고성현), 순천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진주시립교향악단’(지휘: 여자경, 협연: 피아노 김규연, 테너 이현) 등이 참여해 5일간 화려한 클래식 음악축제를 펼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는 그동안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 등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협연 무대를 통해 3회 동안 연인원 약 5만여 명의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정원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탁 트인 하늘과 땅, 꽃과 나무와 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일상의 유쾌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음악과 맛의 유쾌한 자극,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펼쳐지는 교향악축제가 천상의 소리를 선사한다면,순천 중앙로 등 도심에서는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9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문화의 거리를 비롯한 원도심 지역에서는 ‘2019 순천푸드앤아트페스니벌을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축제의 이름처럼 맛과 예술이 함께 순천의 원도심을 가득 채운다. 저렴한 가격의 퓨전 주전부리부터 순천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순천 홍보대사 노라조와 함께하는 탱고 공연과 판토마임, 이색마술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이 준비돼 있어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한다.

 

전통과 현대가 함께 숨쉬는 순천 문화 예술 축제

 

순천에서 가장 굵직한 문화예술행사로 꼽을 수 있는 팔마문화제1017일부터 20일까지 팔마의 재발견, 새로운 순천을 주제로개최한다. 팔마문화제는 순천의 전통이 살아 있는 인문, 사회, 예술을 총망라하는 문화제다.

 

10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순천시 낙안읍성 일원에서 개최하는 26회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2022년 세계문화유산등재, 낙안읍성 세계인의 품으로을 주제로 600년 조선의 역사와 전통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극적인 에피소드로 전율과 감동을 선사할 기획공연 오페라 카르멘공연

 

겨울의 길목에 들어서는 1121일부터 23일에는 오페라 카르멘이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오페라카르멘은 순천시와 광주광역시가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2019년 순천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예술도시 순천을 홍보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보고 싶은 오페라로 선정된 우수 작품을 시민에게 보여주고자 기획한 공연이다.

 

비제의 카르멘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을 원작으로 작곡된 4막의 오페라로 19세기 스페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매력적인 여주인공 집시 카르멘과 하사관 돈 호세, 순진한 시골처녀 미카엘라, 수니가 중위, 투우사 에스카미요의 복잡하고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뤘으며, 화려한 색채감의 오케스트라 선율 또한 이국적이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정갑균이 연출한다. 정갑균 예술감독은 푸치니 오페라 페스티벌과 독일 칼스루헤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연출가로 활약하는 등 대한민국 오페라계에 새로운 획을 긋는 명장이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문화 만족지수를 높여, 순천시는 대한민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써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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