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기회의 땅 미얀마를 품다, 양국 경협 산단 기공식 참여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9/09/06 [10:57]

문대통령 기회의 땅 미얀마를 품다, 양국 경협 산단 기공식 참여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9/09/06 [10:57]


[플러스코리아타임즈=윤진성기자]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한-미얀마, 상생과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개최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날행사에는93개사(주관1,대기업14,중견기업10,중소기업54,기관및단체14)200여명의경제사절단과미얀마민쉐부통령을비롯한주요부처장관과기업인250여명등총450여명이참석했다.

청와대는“이번행사는한-미얀마경제협력산업단지에대한양국기업및국민들의관심과기대를고조시킴으로서경협산단사업의성공가능성을높이고양국간상생협력방향을논의하는자리로서의미를갖는다”고설명했다.

미얀마는2011년민주화및경제개방이후매년6~7%의성장률을기록하며,아시아의‘마지막미개척시장’으로서전세계가주목하고있는기회의땅이다.

특히풍부한노동력,천연자원,중국·아세안·인도등총35억명잠재적소비자를연결하는지리적이점을기반으로향후중국과베트남에이은‘아세안의생산기지’로서우리기업들의관심이큰지역이다.

우리나라와의교역규모는아직크지않으나,한국은중국·싱가포르등에이어미얀마의제6위투자국으로120여개봉제업체를포함해에너지,건설,금융서비스,소비재등200여개우리기업이미얀마에진출해있다.

이번에기공식을개최하게된한-미얀마경제협력산업단지는잠재력에비해진출여건이상대적으로어려운미얀마에정부간협력을통해우리기업진출기반을마련하기위해조성된다.

미얀마정부(토지현물출자),LH(토지주택공사),글로벌세아가공동출자조성하고,우리정부는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투입해도로·전력등외부인프라설치를지원함으로써높은토지가격,취약한인프라로인해미얀마진출에어려움을겪고있는우리기업들에게진출기회를제공한다는의미가있다.

아울러정상방문계기설치하기로합의한코리아데스크는미얀마정부내한국기업전담지원창구로서,향후산단입주기업편의지원을위한원스톱서비스센터기능과연계운영돼산단운영에힘을보탤것으로기대된다.

문대통령은한-미얀마경협산단은양국정부간협업을통해구체적인결실을맺은모범사례로미얀마정부의협조에사의를표하며,지속적인지원을당부했다.

또한과거한국의산업단지가경제성장의견인차역할을했듯이향후미얀마의경제성장을이끌전진기지로서‘한강의기적’이‘양곤강의기적’으로이어지는중요한전기가될것이라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해외 인프라시장이 건설, 금융, 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연계된 패키지형으로 변화됨에 따라 이번 경협산단과 같이 공기업과 민간 기업들이 팀코리아(Team Korea)로 협력하여 개척해 나가기를 당부하며, 정부도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아세안 협력펀드(1억 달러),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3억 달러) 조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공식과연계개최된한-미얀마비즈포럼은미얀마시장진출을희망하는우리기업들과한국기업이가진경험과기술에관심있는미얀마기업들간에미래협력비전을공유하고네트워크를강화하기위한자리로마련됐다.

문대통령은양국간미래협력방향으로▲한국의개발경험공유를통한미얀마산업발전기반구축협력▲경협산단을포함한우정의다리,달라신도시개발등기반시설분야협력및기업진출지원▲문화콘텐츠공동제작및소비재분야협력등을통해‘사람과사람을잇는’경제협력추진등3가지를제시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정부의 ‘미얀마 지속가능개발계획(MSDP)’의 3대 축이 한국 신남방정책의 3P(People, Peace, Prosperity) 전략과 정확히 일치하는 바, 양국 간 협력을 통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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