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설문] 미혼자 3명 중 2명 '저출산 타개 정책 도움 안돼'

허승혜 | 기사입력 2019/09/25 [10:28]

[리얼미터 설문] 미혼자 3명 중 2명 '저출산 타개 정책 도움 안돼'

허승혜 | 입력 : 2019/09/25 [10:28]

 

▲     © 뉴스포커스

 

미혼자 3명 중 2명가량은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이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혼 관련 경제 지원책 중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영구임대 주택 제공, 전세자금 지원 등이 꼽혔다.

 

24일 가연결혼정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온라인으로 조사한 2019 결혼 인식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5%가 정부의 저출산 타개 정책이 도움 안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전혀 안 됐을 것이 26.3%, 별로 안 됐을 것 38.7%였다.

 

 도움 됐을 것이라는 응답은 10.0%에 그쳤다. 보통은 25.0%였다.

 

특히 자영업자 중에서는 부정적 평가 비율이 74.4%로 나타나 정책에 대한 기대감 이 유독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결혼 관련 경제적 지원 중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영구 임대주택 공급(38.9%)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지원 확대(31.0%)라는 답이 많았다.

 

 영구 임대주택 공급을 선택한 비율은 연령대별로는 30대(46.3%),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49.0%)에서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산 축하금 지원(4.1%), 산후조리 비용 지원(3.0%) 등 임신 출산 관련 지원대책이 도움 된다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6개 주요 정책 중 중요도 순으로 2개를 선택하라는 질문에는 신혼부부 공공 임대 아파트 지원(66.1%),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52.5%), 신혼부부 다가구·다세대 임대주택 지원(29.2%) 등을 많이 꼽았다.

 

이어 출산 축하금 지원(23.4%), 난임 부부 시술비 및 임산부 지원(18.7%), 신혼부부 건강검진 및 혈액검사 지원(10.1%) 순이었다.

 

정책별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미혼자 절반가량은 전세자금 대출(52.4%), 공공 임대 아파트 지원(50.4%), 출산축하금 지원(48.3%) 등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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