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등기구 광효율·빛깜박임 등 제품별 성능차, 선택시 잘 따져봐야

김현지 기자 | 기사입력 2019/12/12 [10:41]

LED등기구 광효율·빛깜박임 등 제품별 성능차, 선택시 잘 따져봐야

김현지 기자 | 입력 : 2019/12/12 [10:41]


LED등기구의 광효율·플리커(빛의 깜박임) 등 제품별 성능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은 제품 선택시 잘 따져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LED등기구 11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광효율, 플리커(빛의 깜박임),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전자파장해,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소비전력(W) 당 밝기(lm)를 나타내는 광효율, 빛의 주기적인 깜박임 정도를 평가하는 플리커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평가대상은 두영조명, 바텍, 번개표, 솔라루체, 오스람, 이글라이트, 장수램프, 코콤, 필립스, 한샘, 히포 제품이다.

11일 한구소비자원에 따르면,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감전보호 등에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으나, 일부 제품은 광효율, 전자파장해가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전력(W) 당 밝기(광속, lm)를 나타내는 광효율을 시험한 결과, 제품별로 78lm/W~104lm/W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고, 오스람(LEDVAL CEILING 50W/865), 장수램프(WM-1812ALMO-50) 등 2개 제품의 광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우수했다.

▲ (C)출처 한국소비자원

두영조명(BSV-L50120SRMC2), 바텍(BBT-RM-50W65KS), 솔라루체(SIRC50520-57L), 코콤(LFL-5065C), 필립스(9290020053) 등 5개 제품은 양호, 번개표(Q5065-R45D), 이글라이트(CLFS50357C01X1), 한샘(FR3060HS-CNNW5700L), 히포(LPAM050CA) 등 4개 제품은 광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빛의 주기적인 깜박임 정도를 플리커 시험을 통해 평가한 결과, 두영조명, 솔라루체, 오스람, 이글라이트, 장수램프, 코콤, 필립스, 한샘 등 8개 제품의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

▲ (C) 출처 한국소비자원


플리커가 심한 조명을 사용할 경우 두통, 눈의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바텍, 번개표, 히포 등 3개 제품은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초기 밝기(광속) 대비 2,000시간 점등 후 밝기(광속)의 유지비율(%)을 통해 수명성능을 평가한 결과, 제품 모두 초기 밝기(광속) 대비 99% 이상의 밝기(광속)를 유지하고 있어 양호했다.
점등과 소등을 25,000회 반복해 점·소등내구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자연광에서 보이는 물체의 색과 유사도를 나타내는 연색성을 평가한 결과, 제품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파장해(전도성방해, 방사성방해) 시험 결과, 두영조명, 히포 등 2개 제품은 주변 전기·전자기기의 오동작 유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진 전자파 방출 상한선을 초과하여 전자파적합성기준에 부적합했다.

▲ (C) 출처 한국소비자원




한편, 바텍, 히포 등 2개 제품은 전파법에 따라 KS인증 제품이더라도 전자파적합성 인증을 받아야하지만,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한샘 제품은 인증번호 표기가 누락되어, 적합성평가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에서 확인된 부적합 및 미인증 제품을 관계부처(국가기술표준원, 국립전파연구원, 중앙전파관리소)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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